현대카드, 5년 만에 ‘임원 최다 승진’으로 경영쇄신 노린다

시간 입력 2018-12-31 07:06:04 시간 수정 2018-12-31 09: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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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이 5년 만에 최대 규모인 8명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면서 분위기 쇄신에 들어갔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년 부터 2019년 까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임원 승진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현대카드는 조사기간 중 최대인원인 전무 1명, 상무이사 7명 등 총 8명을 내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4년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이사 6명 등 8명을 승진시킨 이후 △2015년 5명 △2016년 2명 △2017년 4명 △2018년 1명 등 임원 승진 인원을 줄여왔다.

내년 전무 승진자인 김덕환 현대카드 카드부문장은 1972년 생으로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졸업하고 2011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2017년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이동한 김 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임원은 △전성학 정보보안실장(상무) △공봉환 PLCC본부장(이사) △전시우 재무관리실장(이사) △김 홍 비즈인텔리전스 실장(이사대우) △김명곤 가맹점마케팅실장(이사대우) △류수진 브랜드1실장(이사대우) △공성식 카드경영관리실장(이사대우) 등이다.


임원 승진자 가운데 전성학 상무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70년대 생으로 만 50세 이하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기존 임원 임기도 걱정 없다. 내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인을 제외하면 전부 내년 하반기 까지는 임기가 보장됐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임기 만료로 떠난 임원도 없다.

현대카드가 임원 수를 늘린 이유는 경영악화가 예고된 내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수수료 인하, 제로페이 도입 등으로 수익구조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카드 올해 순이익 전년 동기 △1분기 533억 원→271억 원 △2분기 776억 원→513억 원 △3분기 681억 원→506억 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서 인사를 진행한 이번 인사는 수익성 악화가 예고된 현 상황에서 경영쇄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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