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은 농협생명 대표가 임직원에게 올 한해 성과주의 문화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농협생명은 그동안 농협중앙회의 인사시스템에 따라 공채로 입사한 직원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5년이 지나면 승진시험을 통해 승진자를 결정한 시스템이 지난해 종료됐다.
기존에 실시했던 승진시험은 인사의 투명성 차원에서 4급으로 올라갈 때 필수로 진행됐다. 승진시험은 임용시험과 자격시험으로 나눠 임용시험을 합격하면 바로 4급(과장)으로 승진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과장보 직함으로 진급하는 등 공무원 조직과 유사한 체계로 실시했다.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직원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진급이 되지 않아 퇴사한 사례도 발생한데다 입사한지 5년된 직원이 시험을 통해 곧바로 과장에 오르는 경우가 발생했다.
농협생명은 그동안 승진시험과 함께 다면평가 제도를 통해 개인별로 인사평가를 진행했지만 홍재은 대표의 성과주의 문화도입을 핵심 실천과제로 밝힌 만큼 올해 개별 인사평가가 강화되고 핵심인력에 대한 역량평가와 인재육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농협생명은 과장보와 과장대리를 대상으로 영업교육 과정인 핵심인력 영업역량 개발과정을 처음 진행하는 등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마련했다.
현재 농협생명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함께 5급 이상부터 리더십교육을 실시중이며 자기개발을 위해 금융전문 자격증과 어학과정, 대학원 학자금 지원 등도 진행하는 중이다.
다면평가의 경우 각 부서별 직원과 임원들이 인사평가에 모두 참여해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고 일정 이상(10점)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해당 직원에 대한 직무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다면평가를 통해 인사평가 점수가 확정되면 기본급에 더해 성과급 책정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임원의 성과급 제도의 경우 경영성과 평가도 함께 반영된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다면평가를 통해 전 직원이 모두 매년 인사평가에 참여하고 있으며 20년 넘게 시행돼 왔던 기존 승진제도는 올해부터 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진시험 폐지로 각 직무에 대한 업무 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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