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매각이슈로 지난해 주식회전율 업계 ‘최고’

시간 입력 2019-01-14 07:00:00 시간 수정 2019-01-14 1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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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이 지난해 롯데그룹의 매각진행 발표로 주식회전율이 상승했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내 상장사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주식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롯데손해보험의 주식회전율은 73.41%로 상장 보험회사 가운데 주식의 매입‧매각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11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으로 금융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외부에 매각한다고 발표할 당시 롯데손해보험의 주식회전율은 5%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주식회전율은 보험사 주식회전율 평균 38.13%를 크게 웃돌았고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과 코리안리의 주식회전율은 각각 67.03%, 58.43%로 뒤를 이었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외부 매각과 관련해 롯데그룹 측은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 마켓증권과 협의해 매각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오렌지라이프의 주식회전율이 47.68%로 가장 높았다. 오렌지라이프도 롯데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매각과 관련된 이슈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에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롯데손해보험과 오렌지라이프가 매각 이슈로 업계 평균보다 주식회전율이 높았지만 지난해 이 두 기업을 포함해 보험사의 주식회전율은 2017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의 주식회전율이 2017년 대비 하락한 것은 업계 저성장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는 신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기준(K-ICS) 도입에 앞서 자본을 크게 확충해야 하지만 저성장으로 순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사들이 보장성이 높아진 상품 개발을 통해 신규수요가 증가해도 GA 등 대리점에 시책 확대로 사업비 지출증가가 지속되고 무리한 자본 확충으로 이익잉여금이 축소되는 중이다.

매각 등 변동성이 높은 보험사를 제외하고 업계 주식거래가 2017년 대비 위축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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