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신용카드 사용실적 증가에 따른 대금지불용으로 회사채 발행을 늘렸다.
1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8일 발행수익률 2.100%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국민카드는 발행한 회사채를 400억 원(265-1회차), 600억 원(265-2), 500억 원(265-3)으로 나눠 모집금액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최종상환 기간은 오는 2021년 2월 8일이다.
SK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0.05%의 수수료를 받고 해당 채권을 인수해 투자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회사채 발행은 꾸준히 증가했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 9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분기중 8500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3분기 들어 1조100억 원으로 다시 늘었다. 4분기에는 1조700억 원 규모를 기록하며 지난해 총 3조8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를 발행을 늘린 이유는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늘어나면서 지급해야 할 대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카드를 사용한 고객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국민카드 개인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1분기 21조4743억 원 △2분기 22조1432억 원 △3분기 22조8850억 원으로 상승했다. 4분기 실적은 KB금융지주가 통합 발표하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분기 대비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카드채 금리는 저금리 기조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상승요인으로 지난해 초부터 상승 전환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민간신용평가사 3사에 따르면 AA·3년물 카드채 금리는 2017년 말 2.62%, 지난해 1분기 2.70%, 2분기 2.61%, 3분기 2.50%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30일 2.37%를 기점으로 3년물 회사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올해 1월 4일 2.26%로 최저점을 찍으면서 향후 추가 채권 발행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용카드 실적 증가와 더불어 채권금리 변동까지 고려해 발행량을 조절했다는 것이 국민카드 측 입장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증가는 주로 신용카드, 카드론 등 늘어난 사용금액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살펴 고금리 구간에 접어들기 전에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영향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여신금융기업인 카드사는 예·적금 등 고객수신자금을 모집해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한다. 카드사 자금조달 통로인 회사채 발행 이유는 고객사용 카드로 발생한 대금을 가맹점에 지불하거나, 모집·운영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 충당을 위해서다.
카드사 회사채 발행 상승은 카드사용 고객 증가로 지불할 대금 규모가 늘어났거나 사업확장, 영업등 운영비에 사용할 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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