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배당축소 정책에 ‘주가·회전율’ 동반 위축

시간 입력 2019-01-15 07:00:00 시간 수정 2019-01-14 2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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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사장 원기찬)가 지난해 배당축소 정책을 펼치며 주가와 주식회전율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부양정책을 펼쳐 대응에 나섰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상장사의 지난해 주식회전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카드는 지난해 주가 12.75%가 빠진데다 주식회전율도 3.3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카드 주식회전율 하락 이유는 배당성향 축소 방침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42.6%로 전년 47.1% 대비 4.5%포인트 하향조정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20.31%포인트), 삼성화재(+13.76%포인트), 삼성증권(+4.37%포인트) 등 다른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배당성향을 상향시킨 것과 대비된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대출 7%총량 규제, 마케팅 비용 인하 압박 등으로 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배당성향 축소까지 겹쳐 투자자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회전율은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량을 측정한 지표로 투자자 관심을 나타낸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방식으로 주가부양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2017년 초 총 발행주식 2.5% 수준의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575억8580만 원 규모인 자사주 150만 주(1.3%)를 매입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473억2353만 원 규모 자사주 140만 주(1.2%)를 장내 매입했다.

자사주 매입 완료에 따라 삼성카드 발행주식 총수 대비 자사주 비율은 7.5%까지 올라갔다.

삼성카드 주가도 자사주매입이 시작된 5월 3일 3만9750원 까지 치솟았지만 11월 28일 3만1550원 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12월에는 3만6000원 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접어들기도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배당성향은 1월 말 실적발표와 함께 나올 것”이라면서 “주가부양을 위해서는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공시에 따라 2.5%를 사들였지만 소각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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