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18개 회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한국씨티은행(행장 박진회)이 7~8등급 저신용자 대상으로 은행연합회 회원사 중 가장 높은 신용대출금리 14% 적용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적지않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해 12월말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7~8등급 차주에게 18개 회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인 14.63%를 적용했다. 씨티은행은 신용한도대출 평균금리도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5.85%를 기록했다.
씨티은행 외에 전북은행(11.91%)과 대구은행(11.60%) 등이 10%를 웃도는 신용한도대출 금리를 책정했지만, 해당 은행은 9~10등급 차주에게만 고금리를 적용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14.90%에 달하는 금리를 7~8등급 차주에게 책정하는 등 고금리 정책을 이어왔다. 씨티은행은 10월·11월에는 7~8등급 구간 대출을 취급하지 않았지만 5~6등급 차주에게 각각 11.16%·10.25%의 금리를 적용했다.
씨티은행이 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책정한 이유는 가산금리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씨티은행의 신용한도대출 기준금리는 1.82%(1~2등급), 1.81%(3~4등급), 1.82%(5~6등급), 1.81%(7~8등급) 등 1% 수준이다. 2%대 기준금리를 적용하는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보다 낮은 수준이다.
씨티은행은 같은 기간 신용한도대출 가산금리로 3.60%, 5.29%, 6.47%, 12.82% 등 다른 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을 책정했다. 18개 은행 가운데 씨티은행을 제외하면 10%가 넘는 가산금리를 책정한 곳은 없다.
업계에서는 은행업권에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이유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저신용자에게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씨티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6년 말 0.75%에서 2017년 말 0.81% 지난해 3분기 0.89%로 상승하는 추세다.
씨티은행 이자수익은 △2013년 말 2조2869억 원 △2014년 말 1조8954억 원 △2015년 말 1조5678억 원 △2016년 말 1조3795억 원 △2017년 말 1조3053억 원 △지난해 3분기 누적 1조378억 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씨티은행이 신용대출로 발생한 이자수익은 지난해 1분기 27억5026만 원, 2분기 27억3846만 원, 3분기 27억3943만 원이다. 지난해 4분기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씨티은행 신용한도대출을 이용한 대출자 가운데 6~7등급과 7~8등급 비중은 △6월 12.5%(6~7%) △7월 9.8% △8월 11.0% △9월 10.6% △10월 6.8%(6~7) △11월 1.1%(6~7) △12월 1.0% 등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 신용한도대출 이용한 7~8등급 고객은 지난해 12월 1명에 불과하는 등 다른 은행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라며 “타사와 다르게 대출한도가 연봉의 150%까지 가능해 높은 리스크를 감당하기 때문에 적용금리 폭도 넓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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