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유동성자산 늘려 ‘외화NCR’ 시중은행 중 유일 증가

시간 입력 2019-01-21 07:05:36 시간 수정 2019-01-21 0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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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이 외화 자금과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방식으로 고유동성외화자산 확보를 통해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NCR)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21일 시중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3분기 외화NCR은 133.79%로 전년 동기 108.72%보다 25.07%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가운데 3분기 신한은행만 외화NCR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외화NCR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2분기 168.18%에서 3분기 100.21%로 67.97%포인트 급감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 외화NCR는 147.06%에서 117.12%로 29.94%포인트 감소한데 이어 우리은행은 119.13%에서 105.79%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11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지자 시중은행에 외화NCR 관리 고도화를 주문했다. 금융당국 규정에 따라 시중은행은 외화NCR를 80%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 외화고유동성자산을 2분기 기준 31억600만 달러(약 3조4836억 원)보다 3억8700만 달러 증가한 34억9300만 달러(약 3조9177억 원)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외화자금 증대와 외화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고유동성자산으로 인정받는 미국채 투자, 현금 유입 등 타행예치금 운영을 외화고유동성자산 증가 방법으로 사용했다.

신한은행 외화자금은 지난해 3분기 22조7045억 원으로 전 분기 22조2724억 원 보다 4321억 원 늘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후순위채인 해외기명식 무보증무담보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3억 달러(약 3364억 원) 규모로 발행해 조달한 자금도 고유동성자산에 투자했다.

신한은행은 2분기 28억5700만 달러였던 외화현금유출액도 3분기 26억1100만 달러로 2억4600만 달러로 축소시키면서 외화NCR를 상승시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으로 대고객외화예수금을 8억 달러 가량 증가시키고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금액을 고유동성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외화LCR 상승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NCR)
외화가 부족한 스트레스 상황 아래에서 은행이 얼마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이 지표가 높을수록 위기 상황에 은행이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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