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사장 김창권)가 부실채권 매각 영향으로 건전성 지표를 크게 좋아졌다.
29일 롯데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건전성 분류 총채권 가운데 회수의문 채권 규모가 2분기 1202억 원에서 33.6%(405억 원) 줄어든 7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추정 손실채권 규모는 157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35.0%(55억 원) 감소한데다 고정이하여신채권은 1359억 원에서 33.7%(459억 원) 줄어든 900억 원에 달했다. 지표호전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분기 1.26%에서 0.78%로 0.48%포인트 개선됐다.
롯데카드 건전성 지표는 타사 지표에 비해 변동폭이 컸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 1.53%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기록하며 1.62%이던 2분기 대비 0.09%포인트 줄었다. 신한카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1.11%에서 1.07%로 0.04%포인트 좋아졌다.
롯데카드 건전성 호전은 단기채권 집중관리, 채권회수 조직 효율화 등 연체 관리 집중효과와 채권 매각 등 노력이 영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는 회사 전략에 따라 매해 연체채권을 매각하거나 소각하는 작업으로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체채권을 즉각 매각해 타사에 비해 낮은 연체율을 보유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연체채권은 시간이 지나면 받을 확률은 떨어지지만 금리가 가산돼 기대수익률이 커지는 만큼 장기 소유할수록 관리비용 측면에서 좋지 않다”며 “채권 보유시기에 따라 전략적으로 매각을 진행하는데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채권을 다량 매각했고 올해도 정기적으로 채권매각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우리카드 0.94%→0.94% △국민카드 1.41%→1.42%(+0.01%포인트) △삼성카드 0.99%→1.03%(+0.04%포인트) △현대카드 0.41%→0.49%(+0.08%포인트) 등 건전성 지표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과 부도·법정 관리기업에 대한 대출금 가운데 담보가 있는 잔액을 의미한다. 회수의문채권은 고정채권 가운데 담보가 없는 금액이며 추정손실채권은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금액이다. 해당 연체 채권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는 의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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