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피해자 226명 비정규직 입사…올해 정규직 전환
강원랜드(사장 문태곤)가 채용비리 후유증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 정규직은 줄어든데 비해 비정규직과 소속외인력(용역)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강원랜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의 정규직 수는 3202명으로 전년 3430명보다 약 200여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2017년 65명에서 지난해 286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소속외 인력도 2017년 1671명에서 지난해 1727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강원랜드가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대폭 늘린 이유는 2013년 발생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여파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2013년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피해자 중 225명을 지난해 특별 채용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5월 8일부터 채용비리 피해자 총 3198명을 대상으로 특별 채용 서류 접수를 받았다. 이 중 응시한 사람은 285명으로 이후 면접과 신체검사 등을 거쳐 225명이 최종 합격했다.
강원랜드는 신규 채용한 정규직에게 입사 후 6개월간 채용형 인턴으로 인턴 생활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랜드에 신규 채용된 채용형 인턴 수는 225명으로 특별 채용된 숫자와 같다.
채용형 인턴은 폭행, 음주사고, 무단결근 등 특별 사유가 없는 한 정규직 전환이 보장된다. 다만 정규직 전환 전에는 정규직이 아닌 만큼 비정규직으로 집계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비정규직 증가는 채용비리 피해자가 6월에 대거 입사했기 때문”이라며 “첫 입사 시 비정규직인 채용형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고 6개월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월 1일부로 이들의 정규직 전환이 전부 완료됐다”며 “올해 공시부터는 정규직으로 집계가 될 것”고 덧붙였다.
정규직 200여명 감소 역시 채용비리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련된 정규직 직원 226명에게 전원 퇴출을 통보했고 강원랜드는 이를 받아들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13년 채용비리로 입사한 직원 200여명이 지난해 퇴출됨에 따라 정규직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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