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은행 출신 임원 비중 가장 많이 줄어

시간 입력 2019-02-02 07:00:27 시간 수정 2019-02-03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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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가 계열사 특성에 맞춘 경영 전략으로 은행 출신 임원 비중을 크게 줄였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4대 금융지주 계열사 17곳의 임원 승진자(2019년 인사 기준) 출신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KB금융은 전체 43명의 승진자 가운데 34.9%인 15명의 임원을 비은행 출신으로 선임했다.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에도 99명의 임원 가운데 59.6%에 달하는 59명을 비은행 출신으로 채웠다. 2017년 3분기에는 전체 93명 가운데 55명(59.1%)가 비은행 출신이었다.

KB금융 올해 승진자 가운데 KB증권에서만 △김성현 사장 △허연 부사장 △박성원 부사장 △김명섭 전무(현대증권) △조병헌 전무(다올자산운용) △김재봉 전무(현대증권) △송원강 전무(현대증권) 등 7명의 비은행 출신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대신증권에 입사후, 한누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허연 부사장은 LG투자증권, HSBC증권 등 경력을 지닌 외부인사다. 박성원 부사장도 국민투자신탁, KB증권 등 증권사 출신이다.

KB지주에서는 조경엽 부사장과 이창권 전무 두 사람이 비은행 출신으로 확인됐다. 조 부사장은 매일경제신문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창권 전무는 국민카드로 입사해 전략기획부장, 신사업부장, 생활서비스 부장 등을 거쳐 지주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김능환 KB국민카드 부사장은 HSBC은행, 현대캐피탈 등을 거친 비은행 출신 인사다. 국민카드 리스크관리본부 전무인 한동욱 씨는 국민카드 인천지점장, 영업지원부장 등을 거친 국민카드 출신 인사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은 계열사 별로 다른 특성에 맞는 열린 채용을 강조한다”며 “일반 직원에게도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업무 순환을 시켜 최근 강조되는 원 펌, 시너지 등 효과가 일으켜 고객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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