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자동차할부금융 수익 전년비 154% 급증

시간 입력 2019-02-07 07:06:15 시간 수정 2019-02-07 0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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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할부금융 자산 18% KB캐피탈 영업력 활용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KB캐피탈 자동차할부금융의 영업력에 힘입어 카드업계 위기 돌파구를찾았다.

국민카드는 지난 2015년 ‘KB국민이지오토론’를 출시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발을 들인 뒤 지난 2017년부터 KB캐피탈 전속사 'SY오토캐피탈'의 영업 채권 매입 등을 통해 4년 만에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SY오토캐피탈은 지난 2015년 KB캐피탈과 쌍용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전속 금융사로 KB캐피탈이 지분 49%를 보유 중이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6% 늘어난 SY오토캐피탈 영업채권 2814억 3500만 원을 매입했다. 전체 할부금융 자산의 18%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해 쌍용자동차가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판매 호조로 11월 두달 연속 내수 판매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국민카드의 SY오토캐피탈 영업채권 매입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캐피탈 영업력에 힘 입어 국민카드는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과 수익 모두 급증했다.

작년 3분기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액이 6544억 8300만 원으로 전년 전체 취급액의 9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5년 4분기 100만 원에 불과했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지난 2017년 3분기 누적 기준 120억 9600만 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익도 전년 대비 154% 급증한 306억 9400만 원이다.

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당국의 마케팅비 축소 주문 등으로 카드 업계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은 순항세다. 국민카드는 개별 기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526억 5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순이익도 2432억 2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최근 해외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2017년 리스회사 KB코라오리싱 출범으로 해외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한 데에 이어 지난 2018년 7월 캄보디아 법인 ‘KB대한특수은행’ 편입으로 자동차 할부 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SY오토캐피탈의 할부채권 매입을 통한 자동차 할부금융 규모가 확대됐고 카드 이용 금액도 늘어 영업이익이 늘었다”라며 "캄보디아 현지 법인 등 해외시장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도 향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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