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2425억 원) 감소한 3조689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순익 감소 요인은 주요 계열사 희망퇴직 확대로 인한 일반관리비 증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및 손해보험업 부진에 따른 기타영업손실 증가다.
하지만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 원)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 원) △올해 희망퇴직 비용(세후 2153억 원) △은행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4억 원) △특별보로금(세후 1341억 원)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그룹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01억 원으로 그룹 차원 희망퇴직 확대, 은행 특별보로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주가지수 하락,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와 손해보험 업황 악화로 인한 보험이익이 감소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총 순이자이익은 여신성장 영향으로 전년 대비 8.0%(6,585억 원) 증가한 8조905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2조3136억 원이었다.
그룹,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9%, 1.71%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은행 NIM은 조달비용 부담 지속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bp 하락한 1.70%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따라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ELS, ETF 등 금융투자상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2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투자상품 수요 감소와 주식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49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 및 손해보험 실적 부진으로 2884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일반관리비도 4분기 희망퇴직 비용 확대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그룹 경상적 기준 CIR은 50.5% 수준으로 최근 5년 간 개선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0조 원 가량 증가한 여신자산과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유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254억 원 증가한 6736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KB금융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9.8%(42조8000억 원) 증가한 479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31조8000억 원이다.
그룹 NPL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0.61%이었고, 그룹 NPL 커버리지 비율(Coverage Ratio)는 IFRS9 도입에 따른 대손충당금적립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31.0%포인트 개선된 138.9%을 기록했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0%, 13.97%로 9월 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조2243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 특별보로금 등 일회성 비용 증가한 영향 등으로 1450억 원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NIM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한 자산 리프라이싱과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에도 정기예금 규모와 비중 확대로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돼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한 1.70%였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9.6% 성장한 257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가계대출이 전년 말 대비 8.9%, 기업대출은 전년말 대비 10.5%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4%이고,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3%, NPL비율은 0.48%였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며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과 ETF 운용손실, ELS 헤지운용손실이 큰 폭으로 발생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4.2% 감소한 1788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4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GA 채널 지급수수료 중심 사업비 증가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2623억 원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손실과 손해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 등으로 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로나 전분기 대비 다소 축소되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캠코(KAMCO)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4억 원 증가한 3292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억 원 증가한 837억 원이었다.
지난해 총 카드자산은 전년 말 대비 2조9000억 원 증가한 20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카드 연체율은 1.20%, NPL 비율은 1.38%로 전년말 대비 각각 3bp, 2bp 하락했고, NPL 커버리지 비율은 278.1%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지난 3개 분기 평균 실적을 크게 하회했지만 KB금융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안전·우량 자산 중심 여신성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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