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은행권 최하위 특정금전신탁 비중제고 '안간힘'

시간 입력 2019-02-12 07:01:57 시간 수정 2019-02-12 11:01:0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은행권 최하위 수준인 특정금전신탁 비중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적극 나섰다.

12일 기업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기업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설정금액은 9조7722억2100만 원으로 전체 신탁 비중의 18.4%에 불과했다.

통상 특정금전신탁은 고객 선호도가 높아 시중은행 신탁계정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에 전체 신탁계정의 46.84%인 26조7321억 원의 특정금전신탁 금액을 기록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특정금전신탁을 전체 27.43%인 19조4525억 원 규모로 운영했다. 우리은행(19조5808억 원·37.96%), KEB하나은행(19조385억 원·31.51%), NH농협은행(14조1707억 원·36.38%) 등도 높은 비중의 특정금전신탁 운영성향을 보였다.

기업은행 특정금전신탁은 △2017년 3분기, 6조9863억 원·13.29% △2017년 4분기, 7조4497억 원·14.03% △지난해 1분기, 9조2324억 원·17.08% △지난해 2분기, 10조2179억 원·18.8% 등 타행에 비해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금전채권신탁을 전체 신탁계정의 56.57%인 30조423억 원 규모로 운영하는 포트폴리오를 사용하는 중이다.


기업은행은 신탁계정 포트폴리오 변경을 위해 특정금전신탁 성장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3분기 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해 얻은 수익으로 2017년 3분기의 624억 원 대비 60.41%(377억 원) 늘어난 1001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익은 고객에게 배분해야 할 이익으로 기업은행은 해당 상품 운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탁 운용 수익성도 좋아졌다. 기업은행이 신탁을 운용해 얻은 보수인 총 신탁보수는 지난해 3분기 6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530억 원 대비 144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은행은 채권형 및 파생형 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해 전년 대비 6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수료 수익을 얻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달러로 환매조건부채권(RP),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하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은 ‘IBK 외화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신탁 판매를 늘리기 위해 부서차원에서 노력해 고객 수익 극대화를 추구했다”며 “신탁보수부분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상승추세에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특정금전신탁

고객이 금융기관에 자금을 맡기면서 ‘특정기업 주식이나 어음·회사채 등’을 구입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융기관은 성향에 따라 예탁금을 운용한 뒤 수익을 고객에게 배당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