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업계에서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민카드의 휴면카드 비중은 전 분기 8.36%대비 0.70%포인트 상승한 9.38%로 집계됐다. 휴면카드 비중은 2분기 7.60% 이후 상승추세로 4분기 휴면카드 비중은 전년 동기 7.69%에 비해 1.6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카드 휴면카드 상승폭은 현대카드(6.52%→6.92%, 0.40%포인트), 삼성카드(5.83%→5.99%, 0.16%포인트) 등을 제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하나카드 6.97%→6.76%, -0.21%포인트 △롯데카드 11.51%→11.22%, -0.29%포인트 △우리카드 9.42%→8.83%, -0.59%포인트 △신한카드 5.95%→5.15%, -0.80%포인트 등 카드사는 휴면카드 비중이 하락했다.
국민카드 휴면카드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 102만3000장이던 휴면카드는 3분기 119만4000장, 4분기 131만8000장으로 늘어났다. 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휴면카드를 보유한 롯데카드의 111만2000장 보다 20만6000장 많은 수치다.
국민카드 휴면카드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모집을 늘렸기 때문이다.
국민카드 신용카드이용실적은 지난해 1분기 16조874억 원에서 2분기 17조4529억 원으로 상승한 뒤 3분기 18조671억 원까지 늘어났다. 신용카드이용실적이 늘어난 것은 모집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카드사 마케팅비용 감축을 주문하면서 향후 국민카드의 고객관리는 고비를 맞았지만 사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통상 카드업계는 휴면카드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해당 분기 12개월 전 카드모집이 다른 때보다 많았으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휴면카드 정지 뒤 계약해지 기간을 9개월로 늘리는 표준약관을 개정 때문에 향후 휴면카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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