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금융, 리딩뱅크 변수 ‘일반관리비’서 희비

시간 입력 2019-02-18 07:03:05 시간 수정 2019-02-18 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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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를 꺾고 1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 탈환에 ‘관리비’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신한금융과 KB금융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판관비로 전년 4조8112억 원 대비 1.4% 감소한 4조7416억 원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KB금융 관리비는 5조6286억 원에서 5조9666억 원으로 6.0% 증가했다. 비용이 늘어난 KB금융의 실적이 더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KB금융 비용상승의 결정적 요인은 ‘직원 임금’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종업원 급여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3조9225억 원을 지출했다. 희망퇴직 바람이 불던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의 8288억 원 대비 56.6% 급증한 1조2980억 원을 종업원 급여로 투입했다.

신한금융은 KB금융과 반대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종업원 관련비용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3조94억 원을 사용했다. 명예퇴직급여는 2017년의 2852억 원보다 59.6% 줄어든 1153억 원에 달했다.



KB금융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자 615명에게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39개월 치 급여를 지급하면서 퇴직금 2860억 원, 성과급 1850억 원을 지급했다. 지난달 진행된 전체 파업에 대한 상여 부분도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올 들어 기본 특별퇴직금 외에 가산금 추가함, 자녀 수 제한 없는 추가 학자금을 지급하는 등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다음해 반영될 전망이다.

직원급여 증감차이가 당기순이익 격차를 만들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3조3435억 원 대비 8.2% 줄어든 3조696억 원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으로 2017년의 2조9180억 원 보다 8.2% 증가한 3조1570억 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체적 실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비용을 제외하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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