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행장 김태오)이 지난해 선제적 대손충당금 전입 효과로 실적이 하락했다.
19일 DGB금융지주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216억 원, 23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 2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BNK금융지주 경남은행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 23.7% 감소한 반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68.3%, 70.6% 각각 급증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10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5% 급증해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다 영업이익도 1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2% 늘었다. 같은 기간 광주은행도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3.5%,13.2%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보수적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명예퇴직금 지출 등 비용을 선제 반영한 여파로 표면 실적은 감소했다.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보수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전입한 만큼 올 상반기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대구은행은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보통주 자본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1.53%, 15.08%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0.67%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분기 새 국제회계기준(IFRS9) 대비를 위한 320억 원과 미래발생 부실 가능성을 대비한 100억 원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총 562억 원의 일회성 대손충당금을 전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9%로 전년 대비 20.8%포인트 감소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분기 조직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금이 546억 원으로 급증해 판매관리비가 2466억 원 발생한 여파로 당분기에 463억 원 순손실이 났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11일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60원 씩 총 608억 9250만 원을 배당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4.1%이며 배당성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1613억 원을 포함한 27.4%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12일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200원 반등한 8820원을 기록해 13일 8860원까지 오른뒤 18일 기준 8730원으로 하락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선제적 비용처리와 올해 경기 침체와 부실 가능성 등을 대비한 대손충당금 전입 등으로 실적은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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