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지는 카드사 리스자산… 신한 '늘고', 삼성 '줄어'

시간 입력 2019-02-22 07:01:50 시간 수정 2019-02-22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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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삼성카드(사장 원기찬)가 자동차금융을 비롯한 금융리스 자산을 중심으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면서 전체 리스자산 규모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3분기 리스자산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851억원 대비 15.8%(2033억원)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한카드 리스자산이 1조204억원에서 1조4379억원으로 40.9%(4175억원)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삼성카드 리스자산은 △2017년 12월 말, 1조2625억원 △2018년 3월 말, 1조2101억원 △2018년 6월 말 1조1397억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조909억원 △1조1896억원 △1조3239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특히 금융리스자산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카드 금융리스자산은 2017년 9월 말 6157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4179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경우 같은 기간에 9777억원에서 1조1221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리스는 임대차 계약에서 위험과 보상이 자산을 빌린 사람에게 이전돼 할부 취득이라는 금융거래적 성격을 지닌 계약을 의미한다.




두 회사는 자동차금융 리스자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월 캐시백 비율을 1.5%에서 1.2%로 0.3%포인트 줄였다. 9월에는 2000만원 미만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비율을 1.2%에서 1.0%로 0.2%포인트 축소하는 등 자동차금융 마케팅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리스부문 손익은 2017년 9월 말 94억3300만원에서 지난해 9월 말 55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지난해 리스사업부문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대형 거래선 부분을 축소하면서 외연확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에도 자동차할부리스 등을 포함한 사업 부문에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등 꾸준한 내실다지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한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리스사업을 강화하면서 수익을 확대했다. 신한카드 리스부문 손익은 2017년 9월 말 43억1000만원에서 지난해 9월 말 92억3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지난해 자동차금융을 판매하는 다른 캐피털사보다 좋은 금리조건을 제시하고 렌탈, 리스, 할부 등 부문에서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리스자산이 순증했다”며 “카드사 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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