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지난해 신탁보수와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9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은행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은행의 2018년 비이자이익은 전년 말 2806억원 대비 89.4%(2509억원) 늘어난 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은행의 수수료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수수료수익은 전년 말 7208억원 대비 4.3%(313억원) 늘어난 7521억원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기타신용카드수수료가 1773억원에서 17.0%(301억원) 늘어난 2074억원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말 -4402억원이던 기타 비이자손익 적자폭을 -2206억원으로 줄인 것도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배경이다. 특히 신탁보수 부문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신탁보수는 전년 말 771억원 대비 27.6%(213억원) 증가한 98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도 1949억원에서 2172억원으로 11.4%(223억원) 증가했다.
기업은행 카드수수료는 전체 수수료 수익 가운데 27.6%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지난해 신용카드 수익관리 고도화를 위해 시스템 재구축 추진 입찰 공고를 내면서 사업성 제고에 속도를 냈다.
기업은행은 업무원가 배분 기준 재정의, BC 업무대행 수수료 분석 및 검증, 손익관리 관리계정과목 체계 재설계 등 카드사업 비용 관련 부문 전반을 검토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회원·상품·조직·모집채널별 손익분석, 카드금융 및 캠페인별 성과를 데이터로 제공해 카드부문 영업이익 결과와 연동한 영업점별 경영평가 기준을 수립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카드이용 실적은 이 같은 사업성 제고 노력에 따라 2017년 3분기 6조7562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6조9565억원으로 2.9%(200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도 853만9621명에서 887만4481명으로 3.9%(33만4860명)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유니온페이, 비자, 마스터 등 국제카드사가 사용 인센티브 경쟁을 확대하면서 은행 카드 수익이 많이 늘어난 부분이 반영됐다”라며 “올해는 수수료 인하 등 수익 악화가 예고된 만큼 지난해 만큼의 수익을 낼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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