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배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382곳 중 지난 26일까지 배당(중간+결산)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하나금융지주의 배당금 총액은 2017년 4588억원에서 지난해 5705억원으로 늘었다.
배당금이 늘어난 이유는 주가배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2016년 주당 배당금 1050원을 지급한 데 이어 2017년 155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1900원까지 늘었다.
하나금융은 지난 3년 동안 중간배당과 기말배당금을 모두 늘렸다. 중간배당은 2016년 250원, 2017년 300원, 지난해는 400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기말배당금도 같은 기간 800원, 1250원, 1500원으로 올랐다.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2017년 소폭 감소했지만 성장세는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2016년 배당성향은 23.36%였지만 2017년 22.53%로 줄었지만 지난해 25.46%로 다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당수익률은 3.36%에서 3.11%로 줄어들었다가 5.24%로 상승했다.
또한 시가배당률은 2016년 3.18%에서 2017년 3.05%로 0.13%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5.03%로 1.9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는 지분 9.68%(2907만3893주)를 소유한 국민연금이다. 하지만 실제 대주주는 69.24%를 소유한 외국인 주주들이다. 하나금융 지분을 소유한 외국인 주주는 △Capital Group △BlackRock Fund Advisors △Franklin Resources △The Government of Singapore △Norges Bank 등 12개사다. 하나금융이 배당한 금액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다는 의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배당금액이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교해 배당성향은 높지 않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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