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대표 정재욱)이 2년 연속 생보업계 '민원건수 최다 보험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의 작년 4분기 보유계약 10만건 당 민원건수는 17.6건으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전체 민원건수도 69.8건으로 전년 66.1건에 이어 2년 연속 '민원건수 최다 보험사'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DB생명의 작년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보험판매관련 민원이 50.3건(72.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타 11.5건, 지급 5.7건, 유지 2.3건 순이었다.
판매와 관련된 민원이 많다는 것은 상품 계약 과정에서 해당 보험의 지급조건이나 상품 특성 등 소비자가 알아야할 정보를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불완전판매’가 많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KDB생명은 지난해 판매관련 민원중에서 종신보험 상품 비중이 높았는데 연금 기능을 내세워 종신보험이 마치 저축성상품인 것처럼 판매했다. 이로 인해 KDB생명은 작년 8월 오렌지라이프, 동양생명, DB생명 등과 함께 금융감독원의 종신보험 영업실태조사를 받았다.
이 회사는 금감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아 민원 줄이기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고객지원부문장을 맡은 이호진 상무(보)가 민원관리담당 업무에 좀 더 주력하는 등 민원건수 감소를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 관계자는 “작년 정재욱 사장 취임 이후 불완전판매, 민원과 관련 개선노력을 강조했고 단순 민원건수로는 점차 감소추세”라며 “임직원 내부 민원예방교육 강화 및 전 판매채널 불완전판매 여부 감시 강화 및 이에 따른 관리자 평가반영 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민원 건수는 각 사에 방문, 서면 및 전자매체(홈페이지·이메일) 등으로 접수된 자체민원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 등 타기관에서 이첩된 대외민원을 합친 것으로 중복·반복 민원과 단순상담 및 질의사항은 제외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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