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중금리대출 판매실적 업계 '톱'

시간 입력 2019-03-13 07:04:37 시간 수정 2019-03-13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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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이 중금리 신용대출 판매실적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 ‘중금리신용대출 상품별 금리현황’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중금리신용대출’ 상품이 지난해 4분기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적용금리 구간은 연 6.9%~19.9%이며 대출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신용등급 4~10등급 차주에 평균금리 16.8%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상품 기준 요건을 △가중평균 금리 연 16.5% 이하 △최고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10등급 차주에게 70% 이상 집행 등으로 조정했다. 또한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함에 따라 저축은행들은 잇따라 신상품 출시 및 상품 개편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 기준 요건을 올 2분기 부터 가중평균금리 연 16% 이하, 최고금리 연 19.5% 미만으로 0.5%포인트씩 낮출 예정이어서 중금리대출 판매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교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이 부족한 저축은행이 중금리대출을 늘리면 대출 부실화,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자산이 1조5384억원에서 47%(7260억원) 증가한 2조2644억 원으로, 자산규모 2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이 2조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006억원 대비 50%(6971억원)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반면 지난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3.32%에서 1.13%포인트 상승한 5.43%로, 건전성 지표는 하락했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은 지난해 4분기 중금리신용대출 판매 실적 순위는 SBI저축은행의 ‘U스마일DC론’, SBI중금리바빌론‘이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의 ‘웰컴텐대출’, JT친애 ‘원더풀 J론’ 등의 순으로 판매실적이 높았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2013년 설립 이후부터 기존 주력 상품을 중금리 신용대출에 중점을 뒀고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제에 중금리 대출이 제외돼 영업, 마케팅 등을 강화한 효과”라며 “설립 초기부터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관리 인프라를 갖춘 결과 낮은 연체율과 퇴직연금 진출 기준 신용등급 BBB 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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