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여성임원 비중 업계 최고…등기임원은 '아직'

시간 입력 2019-03-13 07:05:59 시간 수정 2019-03-13 0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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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의 여성 임원 비중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등기임원은 아직 없는 상태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30대 그룹 256개 계열사의 여성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현대카드의 여성임원 비중은 13.3%였다.

현대카드의 여성 임원 10명 중 상무급 이상은 △정명이 부문장 △김현주 전무이사 △이미영 상무이사다 △류수진 이사대우 등 4명이다. 류수진 브랜드1실장은 지난해 12월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조사 대상인 국내 30대 그룹 내에 속하는 3개 카드사의 여성 임원 비중은 현대카드 다음으로 롯데카드(4.2%), 삼성카드(3.3%) 등 순이다.

이들 카드사 여성임원은 모두 미등기임원으로 조사됐지만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이달 주주총회에서 이인재 부사장(사내이사)를 신규 등기임원 선임 안건에 이름을 올렸다.

미등기임원은 임원 업무를 동일하게 수행하지만 등기이사와 달리 법인등기부등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이사회 참석 권한 및 의사결정권이 없다. 유럽연합(EU)은 2020년까지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40%까지 높이도록 권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여성 등기임원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등기여부에 상관없이 여성 임원의 비중이 많은 것은 임원 승진 및 고용에 여성과 남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채용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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