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의 지주사 임직원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은행은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 9월 말부터 2018년 9월 말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금융회사의 고용 및 실적을 조사한 결과, BNK금융지주 총 임직원은 67명에서 141명으로 110.4%(7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NK지주는 해당 기간 동안 하위급 직원 수를 58명에서 122명으로 64명(110.3%) 늘렸다. 임원 수도 9명에서 19명으로 10명(111.1%) 늘었다.
특히 2017년 9월 말부터 1년 간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직원 수를 크게 늘렸다. 이 기간에 정규직은 129명(남112명·여17명)으로 늘어으며,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 수는 21명(남16명·여5명) 증가했다.
인원이 늘면 보수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BNK지주의 1인 평균 급여액은 2016년·2017년 5600만원에서 지난해 6000만원으로 4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그룹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3173명에서 3070명으로 3.2%(103명)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2년 동안 정규직은 꾸준히 줄인 대신 비정규직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말 부산은행의 정규직 수는 3157명(남1538·여1619명)이었지만, 1년 후 3076명(남1486명·여1590명)으로 81명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044명(남1439명·여1605명)으로 32명 더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 수는 △2016년 192명(남137명·여55명) △2017년 195명(남146명·여49명) △2018년 218명(남165명·여53명) 으로 늘어났다.
부산은행 1인 평균 급여액은 2016년·2017년 5600만원에서 지난해 6100만원으로 500만원 늘어났다.
부산은행 직원 수 감소는 AI·빅데이터 등 ICT기술 위주의 사업 방향 개편과 지난해 불거졌던 채용비리 여파의 영향이다. 또 부산은행은 디지털 위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을 포함한 영업직군 직원 100여명을 희망퇴직으로 떠나보냈다.
지난 2016년 9월 말 BNK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4695억원 가운데 부산은행은 60.4%인 283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지난해 9월 말 순이익은 3728억원으로 지주사 이익의 65.9%를 차지했다.
BNK지주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계열사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와 자산관리(WM), 기업금융(CIB) 등 부서를 신설하며 신규 사업 진출이 많아지면서 인재 영입 수요가 늘어났다”며 “또 해당 부분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계열사와 겸직을 하는 직원이 늘어난 것도 전체적인 증가폭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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