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JT친애저축은행, 일자리 정책 역행...임원만 늘고 하위직 줄어

시간 입력 2019-03-20 07:02:44 시간 수정 2019-03-20 0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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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대표 전명현)과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 등이 최근 2년 간 임원은 늘었지만 하위급 직원은 줄이면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최근 2년간 금융권 내 업종별 자기자본 상위 56개 사의 고용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2018년 9 월말 기준 애큐온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임원 수는 각각 55.6%, 23.1% 늘었지만 하위급 직원 수는 각각 30.5%, 10.5% 감소했다.

임원 증가율은 유진저축은행이 8명(114.3%)로 가장 높았고 페퍼저축은행 9명(64.3%), 애큐온저축은행 5명(55.6%), 한국투자저축은행 4명(40%), 모아저축은행 4명(40%), ,JT친애저축은행(23.1%) 등 순이다.

반면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애큐온저축은행으로, 614명에서 187명(-30.5%) 줄어든 42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JT친애저축은행 65명(-10.5%), OSB저축은행 5명(-2.6%) 등의 순으로 직원 수가 줄었다.

10대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4679명으로 2년새 3%(136명) 증가했고 임원수는 26%(33명) 늘어난 160명, 직원수는 2.3%(103명) 증가한 4519명이다. 이들 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이 2년새 1957억9300만원(63.8%) 늘고 순이익도 1533억200만원(57.3%) 증가하는 등 호실적에 임직원 수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큐온저축은행은 2년간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45억 원으로 2016년 3분기 대비 162억 원(-52.8%) 감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순이익도 2년전 동기 대비 43억(-23.1%) 감소한 143억 원으로 두 저축은행 모두 실적이 하락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오토금융 등 진행하던 사업을 중단하면서 직원 이탈 현상이 있었고 특히 지난해 내부프로세스 정비 중심으로 경영을 펼친 영향도 있다”라며 “임원수가 증가한 것은 2년 전부터 본부장 급을 이사급으로 직급으로 내부 인사체계가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미래저축은행 인수 후 지속된 고용승계 과정에서 직원 수가 감소한 것”이라며 “기업투자, 전산 분야의 직원 고용이 자산규모에 비해 많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해외 자회사 발령, 자발적 이탈 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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