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가 지난해 상품 차별성을 기반으로 장기보장성 인보험 시장에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작년 장기보장성 인보험 신계약매출(초회보험료)은 1226억원으로 전년 776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장기보장성 보험 전체 초회보험료 1250억원에서 인보험이 차지하는 비율은 98.1%에 달했다.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가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올린 신계약매출은 총 6256억원이다. 삼성화재가 1348억원(점유율 21%)으로 가장 많았고 메리츠화재가 1226억원(19.1%)으로 바짝 뒤쫓았다.
메리츠화재는 2017년 해당 부문 점유율에서 삼성화재 20.5%, DB손해보험 14.8%, 현대해상 14.8%에 이어 14.9%로 4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을 4.2%포인트 끌어올리며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차별화된 상품 출시와 공격적인 영업을 함께 펼친 결과다.
인보험은 사람의 건강과 생명 등 위험을 보장하는 것으로 상해․질병․어린이․운전자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장기 인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고 상품을 설계하는 방식에 따라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어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높은만큼 업체간 경쟁이 심하고 10여년 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메리츠화재는 상품 다양성 확보 등을 통해 서서히 점유율을 확대했다. 다태아를 보장하는 어린이 보험과 치매보험, 암보험 등에서도 보장내용을 차별화하며 가입자를 모았다.
또 경증치매 진단시에도 진단비를 주는 치매간병보험 판매, 암 보장이 담긴 통합형 보험의 당뇨․고혈압 등 유병자 가입 허용 등 인수기준 완화와 보장성 인보험 상품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비교적 높게 제공한 것이 장기 인보험 매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에서 장기 인보험 시장이 이슈가 된 영향도 있지만 자동차보험이나 일반 보험 시장보다 장기 인보험 시장의 상품과 마케팅 측면에 더욱 비중을 두고 주력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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