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2년새 대리점 1000개 넘게 줄어

시간 입력 2019-03-21 07:06:45 시간 수정 2019-03-21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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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이 설계사의 독립법인대리점(GA) 이동 등으로 최근 2년 새 지점수가 10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권 내 업종별 상위 56개 사의 2016~2018년 3분기 기준 지점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해상의 지점수(점포+대리점)는 7187개에서 6112개로 1075개(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점수는 3만294개에서 2만8251개로 2043개 줄어 현대해상의 지점 감소수가 업계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지점 형태로 보면 점포가 449곳에서 29곳 줄어든 420곳, 대리점이 6738개에서 5692개로 집계됐다. 특히 2년새 대리점이 1046개나 축소됐다.

현대해상의 대리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설계사의 GA으로 편입, 회사차원에서 유휴 개인대리점 정리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GA 조직이 점차 확대되고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른 설계사 이동과 인터넷·모바일 등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지점 통·폐합이 이뤄졌다.

여기에 현대해상은 등록 후 실제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유휴 개인대리점을 정리하면서 대리점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전통적으로 다른 손보사에 비해 개인대리점이 유난히 많았던 점도 영향을 줬다.

작년 3분기 기준 주요 손보사 대리점 수는 △삼성화재 4691개 △DB손해보험 4439개 △KB손해보험 3686개 △메리츠화재 2616개로 모두 현대해상 대리점에 비해 1000개 이상 적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GA 편입 등 업계 이슈에다 유독 대리점 수가 많았던 탓에 숫자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특정 시점에 급격히 줄어든 것이 아니라 업계와 맞물려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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