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여성 관리자 고용 '낙제점'… 보험사 유일 고용개선조치 미흡

시간 입력 2019-03-28 07:01:45 시간 수정 2019-03-28 0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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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이 여성 관리자 고용기준 미달로 보험사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진 사업장’에 포함됐다. 적극적 고용개선(AA)은 고용상 성차별을 없애고 고용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AA 부진’으로 평가된 기업은 3년 연속 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규모별 평균 70% 기준에 미달하고 사업주가 여성고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 노력이나 개선의지가 부족한 곳이다.

흥국생명은 여성 고용 기준 중 여성 관리자 비율 미달로 AA 미이행 사업장에 포함됐다. 지난해 흥국생명의 관리자 직급 67명 중 여성은 단 1명(1.49%)에 불과해 금융 및 보험업의 여성관리자 고용기준율인 8.40%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체 근로자 626명 중 여성은 317명(50.64%)으로 고용기준율인 27.94%보다 높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관리자 기준인 팀장급 이상에 여성 인력이 없어 AA부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명단 발표 이후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한 방법을 고민중이며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설 예정”라고 해명했다.

이어 “인위적으로 여성 관리자를 늘릴 수 없는 부분이기에 당장 눈에 보이는 개선책은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인력 육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A제도 시행으로 지난 13년간 민간기업·공공기관의 여성 근로자·관리자 비율은 계속 높아졌다. 지난해 여성 고용 비율은 38.18%로 제도가 첫 시행된 2006년 30.77%보다 7.41%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여성 관리자 비율은 10.22%에서 20.56%로 10.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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