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년 새 35% 폭락한 주가에 대해서는 주주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7일 KB금융지주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주주의 “주가 폭락에 대한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주 마음이 불편할텐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주주는 △주가 35% 폭락에 대한 대안 △전자투표 도입여부 △사외이사 거수기 논란 △이사회 보수 근거 등을 질의했다.
윤 회장은 “KB금융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한국 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며 “KB금융은 은행을 중심으로 충실하게 충당금을 설정했고, 금융당국 정책에 발 맞춘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2019년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올해에는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CEO는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이 있지만 주가는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지난 6일 KB금융지주 주식 1000주를 장내에서 주당 4만3050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3월 6만원 대까지 올랐다가 1년 만인 올해 3월 8일 52주 신저가인 종가 4만2150원까지 떨어진 주가를 부양하기 위함이다.
사외이사가 회의 때마다 등장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건이 정상 상정되기 전에 사외이사께서 충분히 토론하고 의견교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찬성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거수기 의견에 대해 반대했다.
이사회 보수에 대한 사안에는 “저(윤종규 회장)만 해도 기본급, 성과급 등을 포함한 3가지 종류의 보수를 받고 있다”며 “통상 ROE, CIR 등을 중심으로 보수가 결정되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전자투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실물주식을 지니고 있는 주주 2500명이 전자등록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은행에서 특수관리 하고 있는 만큼 주주권 보호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이 상정한 안건 6개는 모두 통과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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