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에서 카드사가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대다수가 관료,학계 출신으로 조사된 가운데 하나·현대카드가 경영 전문가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가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9명은 학계 (3명), 관료(2명), 법조계(1명), 금융(1명), 경영(2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금융권 사외이사가 관료, 학계 출신으로 대거 포진해온 양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영 전문가를 영입한 경우가 있어 주목받는다.
현대카드가 올 주총에서 신규 선임한 김의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1985년생으로 하버드 대를 졸업한 뒤 2009년~2013년까지 세계 3대 경영 컨설팅사 ‘멕킨지 앤드 컴퍼니’ 서울 지부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전무로 활동 중인 경영 전문가다.
김 사외이사가 전무로 재직 중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다. 지난 2017년 2월 2대 주주였던 GE가 현대차그룹과 합작을 종료하고 지분 43%를 내놓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싱가포르투자청(GIC), 칼라일그룹(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매물로 나온 현대카드 지분 24%를 인수했다.
하나카드가 신규 선임한 이해정 사외이사도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56년 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학 MBA 과정을 밟았다. 이후 SK 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 인도네시아 종합금융회사설립 팀장, 일본 및 뉴욕 현지법인 CFO업무 등을 거친 뒤 전 SKC에어가스 대표이사, SK에어가스 고문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 행복한학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카드사가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는 모두 학계, 관료, 법조계 출신들로 구성됐다.
최종범 현대카드 신임 사외이사는 현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56년 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버팔로 뉴욕대 박사 학위를 이수한 뒤 2010년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 2015년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카드도 강성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동수 현대카드 신임 사외이사는 1954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바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이후 수출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부장, 비서실장, 해외여신관리실장 등을 거친 뒤 2008년 8월부터 부행장 및 수석 부행장으로 활동한 ‘금융통‘이다.
신한카드가 신규 선임한 오공태 사외이사는 현재 삼공 상사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도쿄한국학교 이사장, 2012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윤남근 신한카드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중앙 및 동부 지방법원 판사, 창원지방법원 부장 판사 등을 거친 법조계 출신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카드가 신임한 김성진 사외이사는 전 한경대 총장으로, 해양수상부 장관, 중소기업청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우리카드가 신규 선임한 김영섭 사외이사도 전 관세청 청장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독상공회의소 이사 등을 거친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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