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가 지난해 개발비 투자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5일 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대규모 기업집단 60개 가운데 올해 4월1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기준으로 유·무형자산 취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농협금융지주의 무형자산은 전년 말 13억8700만원 대비 26.8%(3억7300만원) 늘어난 17억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농협금융 무형자산의 기초잔액은 전년 말 66억6200만원에서 소폭 감소한 6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상각액 규모도 18억4900만원에서 17억4800만원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기말 잔액이2017년 말 62억원에서 지난해 말 61억5800만원으로 줄었다.
무형자산의 취득원가는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농협금융 무형자산의 취득원가는 전년 말 1조5812억원 대비 15.9%(2523억원) 늘어난 1조8335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 농협금융 무형자산의 장부금액은 5069억7600만원이다.
이 가운데 개발비 취득 원가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농협금융의 개발비 취득원가는 전년 말 4455억원 대비 87.2%(3889억원) 늘어난 8344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의 개발비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스마트뱅킹 △금융상품마켓 △스마트인증 △퇴직연금 △스마트알림 개별앱 등 5개로 나눠져있던 금융앱을 통합한 NH스마트뱅킹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금액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또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경제 지주 등 농협 16개 법인과 전국 1122개 농·축협이 공동으로 참여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NH멤버스 개발에 투입된 금액도 무형자산에 반영됐다.
농협금융은 내부적으로 창출한 무형자산 가운데 개발계획 결과가 기술적, 상업적 달성가능성이 높고 소요되는 자원을 신뢰 있게 측정 가능한 경우에만 무형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원칙 아래 앱 개발 부분을 무형자산에 포함시켰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요 무형자산 개발비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인데, 지난해 인터넷뱅킹 통합, UX/UI, 멤버스 통합 등이 누적되면서 자산 규모가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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