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부회장 정태영)이 지난해 건설을 비롯한 제조업 경기악화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75%나 급감했다.
8일 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업집단 60개 그룹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현대커머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말 2724억1200만원 대비 74.8% 줄어든 686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은 827억6700만원에서 352억1100만원으로 57.5% 감소했다. 매출액은 4293억7000만원에서 4667억6600만원으로 8.7% 상승했다.
현대커머셜의 경영악화는 수익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제조·건설업 대출채권이 업권 경기 부진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채권 연체율이 높아지고 대손충당금도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총 여신은 전년 동기 5조9425억원 대비 10.2%(6078억원) 증가한 6조5503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연체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현대커머셜의 연체금액은 전년 642억5400만원 대비 26.8%(173억원) 늘어난 81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1.08%에서 1.24%로 0.16%포인트 급증했다. 대손충당금은 571억1500만원에서 786억6100만원으로 37.7% (215억4600만원) 늘었다.
현대커머셜의 채권 원금 비중의 79.7%를 차지하는 대출채권도 악영향을 줬다. 현대커머셜의 대출자산은 상용차(신차·중고차),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대출, 기업운영자금 대출, 어음할인 등을 취급하는 사업에 투입된다.
지난해 현대커머셜의 대출자산은 전년 말 4조7583억원에서 5조2235억원으로 9.7%(4652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 악화로 연체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1.24%로 0.20%포인트 늘었다. 또 리스 부문은 전년 7196억5600만원에서 7144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던 현대카드 주식 인수 후 염가매수차익 효과가 사라진 것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커머셜은 2017년 IGE USA 인베스츠먼츠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분 19%를 사들였다. 이 때 매수한 지분 염가매수차익 2294억원은 2017년에 반영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런 일회성 요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순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현대커머셜의 메인 비즈니스인 건설 기자재 리스 등 금융지원 일감이 떨어지고 연체율이 늘어나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며 “현재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등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