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과 효성캐피탈(대표 김용덕)이 2년새 고용을 줄인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높은 여직원 감소율을 나타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4개 기업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효성캐피탈의 전체 직원은 각각 2년 전 대비 12.5%, 10.4% 감소했다. 두 회사는 조사대상 캐피탈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용을 줄였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전체 직원수는 2년 전 대비 372명(-12.5%) 감소한 2594명이다. 이 중 정규직 근로자가 70명(-26.1%) 줄고 기간제 근로자가 302명(-26.1%) 크게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정규직근로자 86명(-4.7%), 기간제근로자 82명(-8.8%) 감소하면서 전체직원 168명(-6.1%)이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의 2년새 감소한 정규직 근로자 70명 가운데 남직원 21명, 여직원 49명으로 구성됐고 기간제 근로자 302명은 남직원 60명, 여직원 242명이다. 남직원 대비 여직원 감소폭이 훨씬 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이 2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억3400만원(1.7%) 소폭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는 전년 1.06% 대비 0.03%포인트 감소한 1.03%이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는 업황 위기를 맞아 희망퇴직 및 자연감소 등 인력조정으로 직원수가 대폭 감소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을 받아 포함 총 40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권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성캐피탈 정규직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가 각각 2년 전 대비 18명, 4명 줄면서 전체 직원 22명(10.4%)이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에 관련 내용에 대해 수차례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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