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운용자산이익률 ‘껑충’… 업계 유일 5% 돌파

시간 입력 2019-04-10 06:49:37 시간 수정 2019-04-10 0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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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이 파생상품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운용자산이익률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5%를 넘었다.

1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메트라이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5.1%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3.9% 대비 1.2%포인트 늘어나 증가폭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6%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를 잘했다는 의미다. 보험사는 계약에 따른 보장 또는 만기시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이 낸 보험료를 채권, 주식 등 이익을 낼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을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눠 구한 값이 운용자산이익률이다.

최근 몇 년간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업계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2014년 4.5%, 2015년 4.0%, 2016년 3.9%, 2017년 3.5% 등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메트라이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63%, 4.1%, 3.6%, 3.0%로 업계 대부분 업계 평균 수준보다 낮았으나 지난해 말 급상승하며 업계 평균을 훌쩍 넘었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주가 및 이율 하락 시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리스크를 헤지하는 파생상품의 평가이익이 늘면서 자산운용수익률이 증가했다”며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보니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의 지난해 파생상품 평가이익은 1127억원으로 전년 490억원 대비 637억원이 늘었다. 이로 인해 투자이익도 증가하면서 운용자산이익률 또한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메트라이프에 이어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은 곳은 삼성생명과 ABL생명(4.0%), 교보생명·푸르덴셜생명·IBK연금보험(3.9%), 오렌지라이프(3.7%), 한화생명·DB생명(3.6%)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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