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작년 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외수익 '증가'

시간 입력 2019-04-10 06:46:59 시간 수정 2019-04-10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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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사장 원기찬)가 지난해 영업환경 악화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지만, 유·무형자산 처분 및 특수관계인 거래로 영업외수익은 늘었다.

10일 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기업집단 60개 그룹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말 5033억1700만원 대비 5.4% 감소한 476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849억3500만원에서 3439억1600만원으로 10.7% 줄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국의 수수료 규제 정책 영향으로 주 수익원인 가맹점 수수료 부문이 1조4843억원에서 8906억원으로 39.9%(5937억원) 급감했다. 또 사업효율화를 위해 금융리스수익을 337억7484만원에서 235억73만원으로 줄인 부분도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또 사업수수료 부문이 1421억8133만원에서 1414억3582만원으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회원 100만명에 달하는 코스트코와의 독점 계약이 종료되면서 250억원 가량의 수익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망도 좋지 못하다.

하지만 삼성카드는 지난해 영업외수익 부문에서 성장을 이뤄내며 회생의 불씨를 살렸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영업외수익은 전년 말 35억1305만원에서 246.6%(86억6622만원) 급증한 121억7927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유·무형자산처분 및 손상환입이 1898만원에서 3억622만원으로 1513.3%(2억8724만원) 늘어났고, 기타영업수익도 34억9407만원에서 118억7305만원으로 239.8%(83억7898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유형자산 처분 규모는 전년 말 4333만원 대비 269.0%(1억1658만원) 늘어난 1억5991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유형자산 항목 가운데 비품을 590억3442만원에서 434억5819만원으로 줄여낸 것이 영향을 줬다.

무형자산도 전년에는 처분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9600만원 규모를 처분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무형자산 가운데 개발비를 전년 말 1401억원에서 1021억원으로 줄였다.

기타 영업외수익에는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수익도 포함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6일 삼성카드는 삼성전자로부터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추가 정산’ 명목으로 99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1999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자동차 채권금융 기관의 손실 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 매각대금 548억5000만원 가운데 손실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 4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금 정산분”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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