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이 지난해는 신규채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의 지난해 말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전년 말 1만4087명 대비 2.6%(370명) 늘어난 1만4457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고용이 정반대 상황이 된 것이다. 우리은행의 2017년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1339명인데 비해 상실자는 2340명이었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은행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은행권에서 국민은행(4198명)과 농협은행(274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우리은행은 2017년 7월 희망퇴직을 실시해 직원 1011명이 회사를 떠났다. 여기에 나이가 들어 퇴직한 자연퇴직자 등을 포함해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2300명이 넘었다.
지난해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2190명이었고, 상실자는 1393명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는 전년 보다 적은 400여명 규모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반면 신규 채용한 직원 규모는 706명이다. 여기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문직군의 수를 포함하면 국민연금 취득자 수를 계산할 수 있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올해 75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신규 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자가 1000명이 넘었는데 자연퇴직자 수가 더해지니 2017년에 국민연금 상실자가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신규채용을 늘리면서 취득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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