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보험업계 ‘연봉킹’… 5년째 평균급여 1위

시간 입력 2019-04-17 06:37:25 시간 수정 2019-04-17 06:37:22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코리안리(대표 원종규)의 직원 평균급여가 지난해에도 보험회사 중 가장 높아 5년째 ‘연봉킹’ 자리를 고수했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최근 5년간(2014~2018) 직원 급여를 조사한 결과, 코리안리의 작년 직원 평균급여는 1억22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평균은 8490만원이다.

이 회사는 조사기간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삼성화재(1억660만원)가 1억원대로 진입했지만 코리안리보다 1540만원 적었다. 업계에서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손해보험(5850만원)으로 코리안리의 절반 수준이다.

코리안리의 직원 평균 급여가 높은 것은 재보험사의 특성과 기간제 비중이 거의 없는 고용형태 덕분이다.

재보험사란 보험사가 가입하는 보험사로 국내에서는 코리안리 한 곳 뿐이다. 재보험은 보험회사가 미래에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손실이 생길 것에 대비해 드는 보험으로 위험부담을 분산시키고 보험금을 원활하게 지급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개인 소비자가 아닌 보험사가 가입자다 보니 다른 보험사들과 달리 콜센터 상담원 등 보조 업무를 하는 직원보다 보험 일반 업무 담당 직원 비중이 높아 비정규직이 적은 것도 평균 급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말 기준 코리안리의 기간제 근로자는 전체 직원 347명중 단 1명뿐이다. 타 보험사의 경우 직무 특성상 여성 그리고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많이 고용되는 콜센터 상담원이 포함돼 평균 직원급여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남녀 직원의 임금격차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지난해 이 회사의 여직원 평균 급여는 9500만원으로 남직원(1억3400만원) 평균 급여의 70.9% 수준이었다.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 10.5년, 여직원 8.1년을 감안하면 남녀 직원의 임금격차도 거의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전체 직원수가 적은데다 기간제 근로자가 없어 평균으로 계산하면 타사보다 급여가 높아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정규직 동일 직급으로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