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인사·급여 통합으로 국민연금 취득자 급증

시간 입력 2019-04-18 06:58:22 시간 수정 2019-04-18 0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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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이 옛 외환은행과 인사·급여·복지 등을 통합한 영향으로 국민연금 취득자 수가 급증했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KEB하나은행의 올해 2월 기준 국민연금 취득자수는 4330명을 기록했다.

2월 취득자 수는 전월인 1월의 63명 대비 6773.0%(4267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2년 동안 하나은행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7년 2월의 334명과 비교해도 1196.4%(3996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이처럼 하나은행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지난 1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노조와 사측이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두 은행 측 노사는 여러 차례에 걸친 통합안 논의 끝에 직급체계를 4단계로 단순화하고, 급여 삭감 없는 임금체계 단일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국민연금 사업장의 통·폐합 공시자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경우는 하나의 사업장이 다른 1개 이상의 사업장을 흡수하는 ‘흡수합병’에 해당한다. 이 경우 흡수되는 사업장은 사업장 탈퇴 처리 절차에 따라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흡수하는 사업장은 사업장가입자자격취득신고서를 제출하되 취득 유형부호를 ‘전입’으로 신고하도록 돼 있다.

하나은행의 국민연금 취득자는 옛 외환은행 직원의 국민연금을 상실시켰다가 재취득하는 과정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월 말 타결된 통합 결과 때문에 구 외환은행이 하나은행으로 흡수되면서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직원 수치가 합해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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