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71% 급증...중금리 대출 확대 효과

시간 입력 2019-04-22 06:49:30 시간 수정 2019-04-22 0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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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이 1년새 순이익이 71% 급증했다. 중금리 대출 등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한 효과다.

20일 JT친애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연간 순이익이 2016년 252억원에서 2017년 71억원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264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저축은행은 2017년부터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가계대출총량 규제가 시행돼 가계대출 증가율을 5~7% 이내로 제한받고 있다. 또한 같은 해 6월부터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 기준이 기존 20%에서 50%이상으로 강화됐다.

해당 규제에 따라 전체 대출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이 63%로 큰 JT친애저축은행이 순이익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충당금적립전 이익 795억원 가운데 충당금적립액(723억원)이 차감되면서 순이익이 71억원에 그쳤다.

분기별로 보면 2017년 누적 순이익이 △1분기 35억원에서 △2분기 -51억원 △3분기 -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가 △4분기 71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에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금리대출이 가계대출총량규제에서 제외되는 점을 공략해 중금리 대출 취급을 확대했다. 현재 중금리대출 가중평균금리는 16.5%, 최고금리는 20.0%가 적용되고 오는 7월부턴 0.5%포인트씩 내린 16.0%, 19.5%로 각각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말 JT친애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비중은 31.9%로 업계에서 최하위 수준이고 지난 2 월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5.78%인 만큼 중금리대출 요건이 강화되더라도 영향은 적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중금리 상품을 △원더풀 와우론 △원더풀 J론 △원더풀 T론 △원더풀 채무통합론 등 총 4가지로 확대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중금리대출 연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가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의 취급액이 30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JT친애저축은행은 가계대출총량 규제에서 제외되는 자영업자 대출을 늘려 실적 개선에 보탰다.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3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1억원(25%) 늘어난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1조826억원으로, 218억원(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가계대출 비중이 전년 64%에서 58%로 줄고, 기업대출이 34%에서 40%로 늘었다.

이처럼 중금리·자영업자 대출로 수익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대출채권 매각을 통한 처분이익이 128억4700만원 발생한 결과, 순이익을 2년전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지난해 △1분기 -17억원 △2분기 129억원 △3분기 31억원 △4분기 121억원으로 총 26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총자산이익률(ROA)도 전년 대비 0.84%포인트 상승한 1.18%로 반등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대손충당금이 환입되고 중금리 대출과 기업대출 확대, 채권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급증했다” 며 "앞으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비중을 5대5로 맞춰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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