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내실 다지기 성공적..'질과 양’ 모두 잡을까

시간 입력 2019-04-23 06:47:20 시간 수정 2019-04-24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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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대표 임정태)이 지난해 체질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양과 질적 성장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JB우리캐피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 순이익이 전년 728억원 대비 95억원(13%) 증가한 82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 총계는 6조80억원 대비 5380억원(9%) 줄어든 5조4700억원으로, 자산 규모는 줄이면서 수익성은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JB우리캐피탈은 2017년부터 수익성과 건전성이 저하된 현대·기아자동차 신차금융 취급을 줄였다. 이어 지난해 전속할부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한국GM 차량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저수익·저위험성 신차할부 및 론 자산 비중이 축소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 자산 5조3000억원 가운데 신차금융 비중은 전년 60.3%에서 50.9%로 줄고, 중고차금융은 13.9%에서 17.5%로 늘어 자동차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4.1%에서 68.3%로 축소됐다. 반면 고수익·고위험성 개인신용대출과 기업금융 비중은 25.9%에서 31.7%로 확대시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JB우리캐피탈의 순수수료 수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억원 감소했고, 대손상각비는 634억원으로 93억원 늘어 순익 차감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출채권 처분손익(54억원)과 공정가치측정 금융상품관련손익(40억원),영업외손익(19억원)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억원 증가한 823억원을 달성했다.

100%를 웃돌던 높은 배당률도 대폭 낮췄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금배당액이 전년 777억원4500만원 대비 272억5400만원(35%) 감소한 280억3100만원으로, 배당성향이 109.2%에서 37.3%로 대폭 축소됐다. 작년에는 우선주 배당도 실시하지 않았다.

JB우리캐피탈은 10배 이하로 규제받고 있는 레버리지배율(자기자본 대비 총 자산 한도)이 전년 말 7.9배에서 지난해 말 7.4배까지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대비 1.01%포인트 상승한 14.78%를 기록했다.

다만 리스크 부담이 큰 개인신용 및 기업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전년 대비 0.14%포인트 나빠진 2.48%, 연체율은 0.23%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5일 기존 4본부 15부를 4본부 10개부로 축소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전체 임직원수가 약 30%정도 슬림화 되면서 지주 차원에서도 내실 성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배당 규모가 축소된 것은 내부 결정에 의한 것으로 이유를 밝히기 어렵다"라며 "올해에는 양적성장과 질적성장 모두를 추구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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