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행장 김태오)이 지난해 명예퇴직을 실시한 영향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구은행의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전년 239명 대비 58.5%(140명) 줄어든 99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은행의 지난해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은행권에서 가장 적은 규모다.
반면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늘어났다. 지난해 대구은행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전년 164명 대비 25.0%(41명) 늘어난 20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구은행의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 3268명 대비 2.1%(67명) 줄어든 3201명으로 파악됐다.
지방은행 가운데 대구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곳은 BNK경남은행(-1.5%·39명), BNK부산은행(-0.4%·12명)이었다.
대구은행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조직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명예퇴직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대구은행은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총 561억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했다.
명예퇴직의 배경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1613억원의 염가매수차액을 활용해 조직을 효율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금을 지불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2017년 대비 60~70명 가량 많은 직원이 퇴직을 결정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올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지난 2월 금융기관 퇴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영업 추진 전문역을 맡기는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이들은 모바일 지점 형태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금융 컨설팅을 담당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업영업과 영업점장을 3년 이상 경험한 5060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재취업 기회, 일자리 창출, 영업권역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5월 중 수도권 중심으로 인력 충원이 이뤄질 것이고, 해당 제도를 지속해 중년층 취업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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