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지난해 은행권에서 최고 급여를 받으면서 직원들과의 평균 급여 차이가18배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00대 기업 최고급여 임원과 직원 평균 급여 차이 변화를 조사한 결과, 박진회 행장은 18억44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기간 씨티은행 직원의 평균급여는 1억100만원이었다. 남자 직원이 1억2000만원을, 여자직원이 8100만원을 각각 수령했으며, 임원 최고 급여인 박 행장과의 급여 갭차이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18.3배로 집계됐다.
박 행장은 최근 3년간 10배 이상의 직원 평균 급여와 갭차이를 나타냈다. 2016년 박 행장이 수령한 급여는 9억8000만원으로 당시 직원 평균 급여인 9300만원과 비교해 10.5배 차이가 났다. 2017년에 박 행장은 13억3400만원의 급여를 받아 1억원이던 직원 평균 급여보다 13.3배 많았다.
박 행장의 급여가 많은 이유는 성과급과 주식보상급여 영향이다. 지난해 박 행장이 수령한 기본급여는 4억8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8억2000만원을 수령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나 6억5400만원의 손태승 우리은행장, 6억5000만원의 허인 국민은행장 등 시중은행장보다 적었다.
하지만 박 행장은 지난해 성과·상여금 명목으로 13억5100만원을 수령했고, 1300만원 규모의 기타급여를 수령했다. 박 행장의 성과금은 보수위원회에서 결의 한 임원 평가 및 보상 방안에 따라 △자본적정성(Capital Adequacy) △자산건전성(Asset Quality) △경영일반(Management) △수익성(Earning) △유동성(Liquidity) 등 공동지표와 목표 및 글로벌 표준리더십을 평가하는 개별지표를 평가해서 결정됐다는 것이 씨티은행 측 설명이다.
아울러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이연된 씨티그룹 주식보상 8692주와 이연된 현금보상 600만원 까지 합치면 실제 수령 급여는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행장 보수는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계량지표 개선으로 공동지표 전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점이 성과에 반영됐다”며 “또 내부통제 체계 강화 및 고객 보호를 위한 윤리 의식 제고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발전시킨 리더십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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