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84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7%감소

시간 입력 2019-04-24 16:00:00 시간 수정 2019-04-24 16: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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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1225억원) 감소한 8457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명동사옥 매각 익 약 830억원과 은행 희망퇴직 관련 비용 약 35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특별보로금,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533억원 증가한 순익을 거뒀다.

또 이번 분기에는 그룹 유가증권 관련 운용 실적 개선 및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서 벗어나 경상적 이익체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2521억원이다. 또 순수수료이익은 5506억원, 기타영업손익은 6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일반관리비는 경상적 비용효율성 개선 지속 영향으로 1조5139억원을 시현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917억원이다.

KB금융의 1분기 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2.3% 증가한 49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늘어났다.

1분기 기준 그룹의 여신이하고정(NPL) 비율은 0.60%로 전년말 대비 0.01%p 개선됐다. 그룹 NPL커버리지 비율은 138.2%로 안정적인 수준 유지했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83%, 14.18%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전 분기와 달리 주식시장 안정화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실적이 개선되고 보험수익과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다”며 “이번 분기 실적에는 지난해 말에 실시했던 희망퇴직 관련 비용 480억원과 매년 1분기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일회성 요인으로 순익 감소… 증권·보험·카드는 반등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7.0% 감소한 572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발생한 거액의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핵심이익 증가와 인력구조 개편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도 시장 우려와 달리 예상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경상적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확보한 질적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의 1분기 순익은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1133억원 개선된 809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이 컸던 증권 Sales & Trading (S&T,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주식과 ETF 부문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ELS 수익모델을 안정화하는 등 프로세스를 재정비 영향으로 운용손익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739억원 늘어난 753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손해율 상승 등으로 부진했지만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와 계절적 사고감소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됐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369억원 증가한 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수료률 인하로 수수료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발생한 희망퇴직 비용 140억원과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세금부과 43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부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에 적기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성장성보다 건전성과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을 추구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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