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보험·투자수익 동반 상승…"균형있는 성장 추진"

시간 입력 2019-04-25 07:05:03 시간 수정 2019-04-25 07: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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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의 지난해 보험영업수익과 투자영업수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오렌지라이프의 보험영업수익은 3조8818억원으로 전년 3조2685억원 대비 6133억원(18.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비용도 2조5249억원에서 2조9538억원으로 4289억원(17%) 증가했지만 수익이 더 늘면서 보험영업손익은 9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7436억원과 비교해 24.8%(1844억원) 증가한 수치다.

보험영업수익 증가는 방카슈랑스 중심의 저축성보험 성장으로 인해 수입보험료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는 일반계정에서 3조7649억원의 보험료수입을 올려 전년 3조1575억원과 비교해 19.2% 상승했다.

보험형태별로 보면 특히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조3525억원에서 1조8946억원으로 40.1%(5421억원) 크게 늘었다. 저축성보험은 보장성보험에 비해 일시납 규모가 크기 때문에 수입보험료 증가로 이어졌다.

이는 새로운 회계제도 IFRS17 등 도입에 대비해 타사들이 저축성보험 물량을 대폭 줄이고 보장성보험 상품 위주로 체질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부문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저축성보험 성장이 더해지면서 수입보험료가 늘어난 것”이라며 “완전히 보장성으로 가지 않는 것은 기존에 보장성이 많았고 지난해에도 5% 가량 성장하면서 밸런스가 맞춰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수익과 더불어 또 다른 수익 지표인 투자영업수익도 늘었다.

오렌지라이프의 작년 투자영업수익은 9796억원으로 전년 9207억원보다 589억원(6.4%) 증가했다. 이 기간 투자영업비용은 오히려 581억원에서 495억원으로 866억원(14.9%)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손익은 8625억원에서 930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매년 3% 후반대의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수익을 냈는데 저위험 투자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한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보험료 감소와 금리하락 등으로 생보업계 전체 보험영업수익과 투자영업수익이 각각 5.2%, 9.4% 줄어든 것과 달리 오렌지라이프는 두 지표 모두 상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속설계사(FC) 채널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가고 보장성상품만 파는 GA부문의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속채널과 보장성 위주라는 큰 기조는 유지하되 균형있는 성장이라는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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