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9184억원 '리딩뱅크 수성'…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

시간 입력 2019-04-25 16:22:16 시간 수정 2019-04-25 1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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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동기 8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9184억원을 거둬 리딩뱅크 수성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조직 인사 개편으로 계열사 신한은행의 강화된 영업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인 2.6%를 기록한 점을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자이익은 은행의 중소기업 중심 성장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20억원 증가한 1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도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당기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캐피탈, 생명 등 그룹사 간 협업으로 GIB 사업부문이 크게 성장했고, 오렌지라이프 편입으로 안정적인 보험이익이 시현됐다. 비은행 부문 손익기여도는 36%로 확대됐다. 오렌지라이프, 신한금투,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 부문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수수료 감소, 자본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리스 및 신탁 등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기존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 확대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 791억을 기록했다. 아울러 1년 간 추진했던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PVFC 인수 완료로 글로벌 카드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

1분기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지분투자, 글로벌 등 분야에서 성과가 확대돼 설립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이자 전년 동기 대비 773억원 증가한 1721억원을 기록했다.

◇ 은행·금투·생명 순익 증가… 카드는 전년 수준 유지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18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2.6% 성장했다. 부문별로 가계대출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1.61%,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지만,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했다. 또 올해 서울시금고 유치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예수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유동성 핵심 예금은 1.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인해 펀드 관련 수수료가 21.5% 급감했다. 하지만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 등 발생으로 유가증권 평가관련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 분기 대비 27.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8% 상승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최근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42.9%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1239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인 12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 감소했다. 3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7%로 전년 대비 7bp 증가했다. NPL비율은 1.19%, NPL커버리지 비율은 363%,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1.1%(잠정)로 집계됐다.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전분기 212억 대비 233.8% 급증한 70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시장거래대금이 약 40%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평가 이익 및 IB관련 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5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2%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은 243.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은 804억원(지분율 감안 전, 지분율 59.15% 감안 후 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은 420.2%(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8% 증가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54억원(지분율 감안 전, 지분율 65% 감안 후 35억원)이며, 신한저축은행은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아시아신탁 인수가 4월1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향후 리츠운용, GIB 사업부문 등과 협업을 확장해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차별적 실적 개선과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사회 책임 경영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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