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충당금전입액, 연체율 등 가계대출 관련 지표가 일제히 악화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KB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부문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331억원 대비 66.5%(220억원) 급증한 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431억원 대비 27.8%(120억원) 늘어난 규모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부실 발생에 대비해 미리 쌓아놓은 적립액에서 실제 부실이 발생해 차감한 금액을 의미한다.
문제는 전입액이 가계대출 부문에서만 증가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69.7%(342억원) 줄어든 -1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43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59.2%(624억원)나 급감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리스크관리에 성공한 모습이다.
하지만 가계대출 부문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지표는 악화됐다. 올 1분기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CCR은 전년 동기 0.10%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은행 전체 CCR이 0.08%에서 0.05%로 0.03%포인트 하락하고, 기업대출 CCR이 0.05%에서 -0.06%로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국민은행의 올 1분기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부실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3099억원 대비 30.1%(935억원) 늘어난 40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의 3544억원 대비해서도 13.8%(490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담보대출과 일반대출 부문 모두 부실채권이 늘어났다. 국민은행의 1분기 가계담보대출 부실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1098억원 대비 45.1%(496억원)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314억원 대비해서도 21.3%(28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대출 부실채권도 같은 기간 2001억원에서 2440억원으로 21.9%(439억원) 늘어났다.
연체율도 덩달아 악화됐다. 국민은행의 1분기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 동기 0.24%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이 0.33%에서 0.25%로 0.08%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올 1분기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130조9000억원 대비 8.7%(11조4000억원) 늘어난 14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41조3000억원과 비교해도 0.7%(1조원) 늘어난 규모다.
은행업계에서는 그나마 장기연체 채권이 줄어든 부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은행 데이터북에 따르면 올 1분기 12개월 이상 연체 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1695억원 대비 60.0%(1018억원) 급감한 677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중채무자와 취약차주 위주의 맞춤관리와 대출총량, 비율 관리 등 전략으로 리스크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대출과 가계여신 차주를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해 금리가 변할 경우 영향분석으로 한계기업 관리를 강화하고 밸류 체인별, 산업별, 지역별 분석으로 조기경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