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지난해 TM부문 실적 1위… 전통강자 라이나생명 제쳐

시간 입력 2019-04-30 06:53:28 시간 수정 2019-05-01 10: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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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지난해 텔레마케팅(TM) 부문 실적이 급증하면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3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TM채널 초회보험료는 285억7500만원으로 전년 144억7400만원 대비 97.4%(141억원) 급증하면서 이 부문 전통 강자였던 라이나생명을 제치고 생보사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교보생명의 TM부문 실적은 2017년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해 4월 종신보험을 건강보험으로 변경 가능한 계약전환용 상품 ‘교보 내생애맞춤건강보험’을 출시하면서 TM 일시납규모가 늘어나는 등 실적으로 연결됐다.

해당 상품은 보험 가입자들이 고령화 등에 따라 건강 보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가입자 사망 후 보험금을 가족이 받는 사망보장(종신보험)을 살아있을 때 암 등 질병 발생 시 건강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 시 종신보험에서 쌓인 적립금을 일시납 형태로 가져오면서 TM부문의 초회보험료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2016년 48억900만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TM부문 실적은 2017년 3배 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도 지속 증가하면서 2년새 494.2%(237억6600만원) 확대됐다.

전체 초회보험료에서 T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교보생명의 작년 초회보험료는 3618억9400만원으로 전년 4765억7800만원 보다 1146억8400만원(24.1%) 감소했다.

모집방법별로 보면 여전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면채널로 작년 3333억1900만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4621억400만원과 비교하면 27.9%(1288억원) 축소됐다. 반면 TM채널은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3.0%에서 지난해 7.9%로 4.9%포인트 상승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계약전환전용 상품이 출시된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건강보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TM채널의 취약점인 불완전판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모니터링 기준 강화, 판매 직원 교육 실시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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