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단체보험이 '실적 효자'… 개인보험도 급성장

시간 입력 2019-05-02 06:55:01 시간 수정 2019-05-02 06: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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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대표 민기식)의 신계약 실적에서 단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DGB생명이 체결한 일반계정 신계약은 31만5370건으로 이 중 98.2%(31만1건)가 단체보험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보험의 신계약 금액은 4조1870억원으로 전체 4조5532억의 92%에 달했으며, 24개 생명보험사 실적인 12조6362억원 중 33.1%를 차지했다.

DGB생명은 최근 몇 년간 단체보험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의 전체 신계약 실적 중 단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0%, 2016년 69.2%, 2017년 75.7%, 2018년에는 68.1%로 높은편이다. 같은 기간 전체 생보사의 단체보험 비중 9.6%, 10.7%, 12%, 13.1%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신계약에서 단체보험 상품 비중은 높았지만 보험영업수익인 수입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해 단체보험 부문 수입보험료는 286억원으로 전체 9551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에 그쳤다.

이는 개인보험과 다른 단체보험의 특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체보험은 일정 조건을 갖춘 단체 구성원을 주피보험자로 지정해 단체 또는 단체의 대표가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험계약체결 이후 보험료 일괄납입 등 계약관리가 편리해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험기간이 대부분 1년 만기 상품이라 보험료를 연납 형태로 내는 경우가 많고 신계약은 1~6월까지 상반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대상은 △동일한 회사, 사업장, 관공서, 국영체기업, 조합 등 5인 이상 근로자 고용 단체 △비영리법인단체, 변호사회, 의사회 등 5인 이상 구성원이 있는 단체 △그 밖에 단체 구성원이 명확해 계약의 일괄 관리가 가능한 5인 이상의 구성원이 있는 단체 등이다.

DGB생명 관계자는 “단체보험의 경우 1년짜리 상품이 많은데다 보험료가 연납으로 들어오다보니 초회보험료는 높지만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상품의 특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채널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서 단체보험 실적이 좋은 것은 맞지만 특별히 이 부분에만 더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며 “단체보험과 개인영업은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단체보험 실적이 좋다고 개인영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생명은 지난해 개인보험에서도 2조9009억원의 신계약 실적을 올리며 전년 2조548억원 대비 41.2%(8461억원)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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