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TM실적 부진으로 원수보험료 '감소'

시간 입력 2019-05-03 06:54:36 시간 수정 2019-05-03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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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이 지난해 텔레마케팅(TM) 실적이 부진하면서 원수보험료 감소로 이어졌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MG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매출)는 1조461억원으로 전년 1조1342억원 대비 7.8% 줄면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손해보험사 10개중 원수보험료가 줄어든 곳은 MG손해보험과 흥국화재 두 곳 뿐이었다.

MG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 감소는 TM채널의 실적이 부진과 연결된다.

지난해 이 회사의 원수보험료를 모집방법별로 보면 TM실적이 1090억원으로 전년 2696억원에서 1606억원(59.6%) 급감했다. 전체 원수보험료에서 T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3.8%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는 10.4%로 13.4%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이 기간 대리점 등을 통한 대면모집은 8634억원에서 9328억원으로 394억원(8%), 사이버마케팅(CM)채널은 12억원에서 42억원으로 30억원(255.4%) 증가했다. CM채널의 경우 원수보험료가 규모가 작아 금액 대비 증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MG손해보험의 TM실적 부진은 경영개선권고 등 금융당국의 시정조치를 받았던 영향이 일부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각각 83.93%, 82.39%, 86.51% 등 100%미만으로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작년 말 RBC비율이 104.22%를 기록하며 100%대 회복은 이뤘지만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당 비율이 100%미만이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의미로 자기자본증액, 신규업무제한 등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내려지며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 및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MG손해보험은 이달 말까지 24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RBC비율을 20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외부 투자자 유치도 긍정적이라 자본확충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쪽으로 크게 변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어려운 중에서도 2년 연속 흑자를 내면서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영업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CM채널의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만큼 집중도 있게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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