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족친화기업' 4곳 살펴보니... 한투저축은행, 고용 증가율 '최고'

시간 입력 2019-05-11 06:55:15 시간 수정 2019-05-12 0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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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저축은행 4곳 가운데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3년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14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가족친화기업이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족친화기업’에 선정된 저축은행 4곳 가운데 가장 고용에 앞장 선 곳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집계됐다. 이 은행의 고용인원은 전년 325명 대비 15명(5%) 증가한 340명으로 고용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다수 저축은행이 신입사원을 한 자릿수 미만으로 채용한 데 비해 매년 20명 미만을 뽑아 채용규모가 큰 편이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2개월 기간 채용형 인턴을 선발한 뒤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됐고 유효기간은 올해까지다.

여성가족부는 △주 40시간 근로시간 기준 준수 △18세 미만 근로자와 임산부에 대한 야간 및 휴일근로제한 △임산부 근로보호 △직장 내 성희롱 금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제도 등 13개 요구사항을 심사해 인증한다.

이 은행은 매년 △일정 우수사원 부부동반 해외여행 제공 △가족 동반 체육대회 행사 △입학 자녀에 학용품 기프트박스 배송 △신입사원 부모님 대상 꽃다발 및 케이크 전달 △가정의 달 수요일 정시 퇴근 혹은 1시간 일찍 퇴근 등의 다양한 사내 복지가 선정배경이 됐다.

아울러 △2년 연속 '경기도 일하기 좋은 10대 기업' 선정 △ 국세청 '조사모범납세자' 선정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 ‘동반성장·중소기업지원부분 대상’ 수상 등 우수한 조직문화를 보유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국내 유일 투자은행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사다.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기반 및 수신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9월 예성저축은행 인수합병 이후 서울로 영업구역을 확대함에 따라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 은행은 지난해 말 자산 규모 2조8887억 원으로 업계 3위이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5억 원(11%) 증가한 563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17년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로부터 상환우선주 600억 원, 지난해에는 500억 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재무 상태도 든든해졌다. 이에 지난해 말 BIS자기자본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말 12.68%에서 3.38%포인트 상승한 16.06%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7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난해 11월 신용평가등급 A-로 평가 받은지 5개월만에 A0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여러 복지 행사 등을 바탕으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라며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큰 것이 높은 고용증가율에 큰 몫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이어 SBI저축은행이 전년 526명 대비 3% 증가한 544명, 아주저축은행이 143명 대비 1%증가한 145명 등 순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하나저축은행은 144명 대비 3% 줄어든 140명으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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