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모바일 뱅킹 ‘웰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뱅’은 출범 1년만에 다운로드 50만명, 실사용자 4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또 수신 잔액 2조4000억원 가운데 1조 원 이상이 웰뱅을 통해 유치됐다.
또한 이달 개편을 통해 웰뱅 2.0을 출시, 사용자편의, 사용자경험(UI/UX)을 고객맞춤형으로 개편하고 주요 상품을 리뉴얼했다. 아울러 올해 내로 웰뱅을 통해 소액 해외송금업무와 간편결제 사업 론칭을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웰뱅’을 출시한 뒤 저축은행들이 속속 모바일 풀 뱅킹을 출시하면서 일명 ‘메기효과’를 일으켰다는 평가다. 웰뱅은 저축은행계의 ‘제2의 카카오뱅크’라는 별명까지 얻고 인터넷은행과의 맞대결까지 노리고 있다.
이같은 저축은행의 '디지털' 바람은 금융당국의 법정최고금리 인하 및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을 강화하는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예고된 영향이 크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과 고금리 대출 비중이 커 수익 다각화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웰뱅’을 통해 △비대면 영업 확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젊은 연령층 고객 확보 △대출심사강화 △해외송금업무 및 간편결제 진출 예고 등을 진행했다. 또 기업대출 및 투자금융(IB) 사업 확대하면서 먹거리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350억 원 대비 283억 원(81%) 급증한 633억 원을 거두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가 컸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전체 대출금 2조670억 원 가운데 가계대출 65%(1조3523억 원), 기업대출 비중은 31.96%(6605억 원)으로 소매금융(리테일)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 기업대출 비중을 2016년 25.37%, 2017년 31.51%, 2018년 31.96%으로 점차 늘려왔다.
담보별로 보면 신용대출이 전체 대출금의 65%, 담보대출은 13%, 보증 10% 등 순으로 구성돼 가계신용대출이 주를 이룬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100% 대주주인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이다. 웰컴금융그룹은 2014년 저축은행 출범 당시 오는 6월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2024년까지 완전 청산키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 동향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웰컴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잔액은 8189억 원으로, OK저축은행(1조8174억 원), SBI저축은행(1조1881억 원)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가계신용대출 신규평균금리도 지난해 말 20.3%으로 20%를 넘겼지만 지난 3월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9.88%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9등급 차주 취급도 0%에 달하는 등 고금리 대출 취급은 줄어드는 추세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이라는 인식 때문에 대부업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이미 모기업이 당국에 청산키로 약속한 지 5년이나 지났고 금융당국에 약속한대로 대부업 자산 40%이상을 감축하고 있으며 대부업 자산이 준다고 해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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